원희룡 "LH와 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해야"

by김아름 기자
2023.05.02 19:10:32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 점검
사고원인 철저히 규명…책임소재·재발방지대책 마련

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4월 29일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공사장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이 붕괴된 것에 대한 점검 차원이다.

원 장관은 “작년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LH의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더욱이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LH에 공사중지를 명령했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분들이 이번 사고로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정부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공사관계자들도 모두 합심하여 빠른 시일내에 안전이 확보되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