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남 교회 다닌 확진자 2명의 남편 2명 모두 감염

by이종일 기자
2020.03.17 17:09:42

부천 생명수교회 여성도의 남편 확진
성남 은혜의강교회 여성도의 남편 양성
부천지역 확진자 40명으로 늘어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과 성남지역 교회를 다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 2명의 남편 2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에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며 “부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여성도(감염)의 남편과 성남 은혜의강교회 여성도(감염)의 남편이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2명은 A씨(50대·부천 옥길동 옥길산들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 B씨(60대·상동 한아름마을 동성아파트)이다.



생명수교회 성도인 A씨는 지난 12일 검사 때 음성이 나왔다가 2차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은혜의강교회 성도인 B씨는 아내가 확진되자 17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부천지역 확진자는 전체 40명으로 늘었다. A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부천시 통계에 확진자로 집계된 생명수교회 성도는 16명(콜센터 직원 1명 포함)이고 은혜의강교회 성도는 1명이다.

장 시장은 “필요한 장소는 소독을 마쳤고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