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10.19 17:16: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이 오늘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서 숲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낯선 타지에서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추모숲 조성 캠페인은 지난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에 이은 두 번째로,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숲 조성 기금을 마련하여 중국 난징의 위안소 유적지 주변에 조성할 예정이다.
난징은 대표적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지역으로, 일본군이 이곳에서 운영한 위안소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해도 40여 개소에 이르며, 아직 남아있는 위안소 가운데 ‘안락주점 위안소’와 ‘동운위안소’는 주로 한국 여성들이 끌려가 있던 곳으로 확인되었다.
숲은 크라우드펀딩 (nabiforest.org)를 통한 모금으로 조성되며, 모금에는 배우 박보검의 팬클럽 보검일보를 비롯한 스타 팬클럽, 대학생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