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3분기 매출·이익 동반 '사상 최대'

by강경래 기자
2017.11.07 16:40:31

3분기 매출 5889억·영업익 1270억 기록, 가전 등 전 부문 성장
말레이시아 매출 분기 첫 500억 돌파 등 해외사업 호조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생활가전기업 코웨이(021240)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코웨이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889억원과 영업이익 1270억원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0%와 8.9% 늘어난 규모다. 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1.6%였다.

코웨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296억원과 1242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9%와 16.1% 늘어난 수치다. 코웨이 측은 “올 3분기에 △해외사업 수출부문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홈케어사업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 분기 사상 최대 기록 △환경가전사업 성장 지속 확대 △해약률 안정적 관리 및 화장품 사업 성장 등 영향으로 호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올 3분기 해외사업 수출부문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인 6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2.6%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9.6%, 13.2% 증가한 550억원, 156억원이었다. 말레이시아 법인에서는 최초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올 3분기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한 3만6000대로 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올렸다. 매트리스사업 호조로 홈케어부문 총 관리계정은 전년 동기보다 13.1% 늘어난 34만9000계정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5009억원이었다. 특히 3분기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31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 외에 ‘리엔케이’ 브랜드 등으로 판매되는 화장품사업 역시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은 “이번 3분기는 환경가전사업의 탄탄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매트리스 렌탈 판매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올 4분기에도 환경가전 라인업 강화와 함께 해외사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