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5.23 23:47:1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PLTR) CEO가 최근 약 50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주당 125.26~127.70달러 사이에서 이뤄졌다. 해당 거래 이후 카프 CEO는 643만주를 여전히 보유 중이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7억87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매각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권리 확정에 따른 세금 원천징수를 위한 자동 매도 프로그램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란티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샴 산카르도 약 21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공동 창업자 겸 사장인 스티븐 코헨은 약 435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이처럼 경영진의 대규모 주식 매도에도 팔란티어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0.66% 상승한 123.10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연방 정부 개편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 출범 이후 관련 정부 계약이 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들어 약 6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