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9월 PPI 예상치 하회

by장예진 기자
2024.10.11 22:43:2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4% 상승한 42683선에서, S&P500지수는 0.16% 오른 5789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하락한 18229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월가 컨센서스인 0.2%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다.

한편 이날은 10월 소비자태도지수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공개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무인택시인 로보택시 시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생산 속도나 잠재적인 규제 장벽 해소 방안 등이 아쉽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JP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 발표에 주목하며 주가가 상승 중이다.

웰스파고(WFC) 역시 순이자수익 감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