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3.10.16 21:55:3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스티펠은 콜게이트팜올리브(CL)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모멘텀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85달러에서 81달러로 내렸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 대비 1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아스트라찬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콜게이트가 강력한 가격 인상 능력이 힘입어 오는 3분기 순이익 마진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힐스 애완동물 사업부와 더불어 내년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개선된 평가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매출의 22%를 차지한 반려 동물 영양제 사업이 실적 성장의 약 30%를 기여했다면서 ‘힐스’ 브랜드의 시장 포지셔닝 및 향상된 인식에 힘입어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또한 콜게이트 치약의 연간 시장 점유율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월가에서는 콜게이트팜올리브의 3분기 실적이 조정 주당순이익(EPS) 0.80달러, 매출 4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게이트는 오는 27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