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6.01.06 19:02: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일 오후 미국과 일본 6자회담 수석 대표와 긴급 전화 협의를 갖는 한편,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황 본부장은 이날 오후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발표 관련 협의를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우선 현 상황에 대한 1차적인 평가를 공유하고 안보리 조치를 비롯한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했다”며 “앞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 이어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시카네 키미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안보리 조치와 관련해 현재 안보리비상임이사국인 일본측의 역할을 당부했다.
또 황 본부장은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와도 회동했다. 황 본부장은 우리 입장을 설명하면서 러시아측의 역할을 당부했고, 티모닌 대사는 러측도 이번 상황을 심각히 보고 있다면서, 한러간 계속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