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7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14곳 동시 개소
by정재훈 기자
2024.02.07 17:13:56
선거폭력·딥페이크영상·사이버테러에도 선제 대응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총선을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이 본격적인 선거 대응 채비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7일 경찰청 포함 관내 1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했다고 밝혔다.
상황실 개소로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를 구축한 경찰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통해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공명한 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찰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검찰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선거범죄에 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올해 선거는 심화된 갈등 양상의 표출로 인한 ‘선거폭력’과 ‘딥페이크 영상’과 같은 새로운 위협요인은 물론 선관위·정당을 상대로 한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선거범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은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도 중요하다”며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