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개장전 4.5%↓

by정지나 기자
2023.11.21 22:59:5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가 21일(현지시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베스트바이 주가는 4.49% 하락한 65.05달러를 기록했다.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수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9달러로 LSEG 예상치 1.18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9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99억1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판매와 최소 14개월 이상 영업한 매장의 판매를 포함하는 업계 지표인 비교 판매는 가전제품, 컴퓨터, 홈시어터 및 휴대전화 구매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6.9%, 미국에서는 7.3% 감소했다. 베스트바이는 다만 게임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베스트바이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이전 438억~445억달러에서 431억~437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 EPS 가아던스 역시 6~6.40달러에서 6~6.30달러 사이로 조정하며 순이익 지침의 상한선을 낮췄다.

코리에 배리 베이스바이 CEO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리 CEO는 “베스트바이가 휴가철을 맞아 판촉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에게 맞출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