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 코로나19 관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방문
by김현아 기자
2020.03.09 16:40: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분당구갑, 행정안전위원회)이 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방문해 ㈜톤28·블루필 등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 대표를 만나 스타트업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혁신센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Champ Lab 출신인 ‘톤28’은 ‘빅데이터 기반 맞춤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비자의 피부 데이터를 측정한 뒤 화장품을 맞춤 제조해 배송한다.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40억 규모 투자 유치를 받았고 해외 벤처캐피털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소형 프리미엄 선풍기를 제작하는 ‘블루필’은 삼성 C-lab 최우수 스핀오프 기업이다. 경기혁신센터로부터 시제품 고도화 제작 지원 및 해외 양산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받았다.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미국, 두바이 등 6개국에 주요 수출하고 있으며, 두바이 최대 전자마트 샤리프 DG와 미국 MOMA에 입점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들 기업에도 적잖은 애로사항이다. 직접 방문해 소비자의 피부 데이터를 수집하는 ‘톤28’은 현장 측정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선풍기 일부 부품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블루필’도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출시 시기를 맞추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역시 스타트업에는 악재다.
김병관 의원은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생산 차질 및 매출감소 등이 불가피한 신규, 영세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추경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는 것과 더불어 세금납부 유예나 금융지원 방안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며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