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7.03.14 17:08:12
“신속·정확히 정보 공개해야” 사측에 주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4일 기자회견에서 도시바에 대한 정부 지원 여부 질문에 “검토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지난달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와 원자력 폐기물 대책 사업은 일본의 성장전략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대응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계속된 결산 공개 연기 등에 실망한 기색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4~12월 결산 공개를 지난달 14일 이날을 기한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발표를 연기 신청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도시바에 “신속하고 정확히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바는 2015년 회계 부정에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발전 사업에서 7조원이 넘는 손실이 드러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도시바는 올 들어 해외 원전 사업 철수 및 도시바 분할 매각 등 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자구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