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5.04.14 22:02:3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UBS는 최근 가파른 매도세로 스텔란티스(STLA)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단기간 내에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패트릭 험멜 UBS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관세가 글로벌 수요에 위협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스텔란티스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텔란티스 차량의 35%가 수입 차량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북미 사업 부문에서 수익 손실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관세 및 무역 정책이 글로벌 GDP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실적이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올해는 스텔란티스가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생산 재배치나 제품 관련 발표 등을 주시하며 주식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이달 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있는 두 개의 조립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약 2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