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운 기자
2018.04.10 15:17:29
카드 결제 후 대금 입금 사이 유동성 문제 해소 시도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중소 상공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자금 조달 사업이 시도된다.
10일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큐냅스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직능연합)와 ‘블록체인 기반의 중소상공인의 가처분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직능협회는 중소상공인의 자금 회전과 자금조달을 위한 큐냅스의 운영시스템의 가맹 제휴·보급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보급화를 위한 홍보지원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의 신용카드결제 시스템 상에서는 상점에서 고객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매출 후 며칠 뒤에 현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중소상공인들이 자금 유동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소상공인들이 큐냅스의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카드 매출 채권을 담보로 암호화폐(큐코인)를 발행하고, 곧바로 은행에서 현금을 지급받거나 상점간(Shop to Shop) 거래를 통해 다른 상점에 대출해 추가적인 이윤을 챙길 수 있다고 큐냅스 측은 설명했다.
큐코인은 법정화폐와 1:1 교환가치를 유지해 기존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보완했다고 큐냅스 측은 덧붙였다.
유영근 큐냅스 대표는 “자금회전 및 자금조달 운영시스템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가처분 소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몇 군데 가맹점을 통해 상용화하고 이후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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