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1.25 21:54:4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주 뉴욕증시는 3.5일 밖에 열리지 않는 가운데 금주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배스앤바디웍스(BBWI)를 시작으로 이번주 베스트바이(BBY)와 노드스트롬(JWN)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전주 일찌감치 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해 월마트(WMT)와 타깃(TGT)이 엇갈린 전망을 제시하며 금주 소매업체들의 방향이 어느쪽으로 쏠릴 지 중요하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주 월마트는 3분기 호실적과 함께 세분기 연속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타깃은 추수감사절 및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주가 역시 지난 5거래일간 19% 넘게 빠졌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배스앤바디웍스는 주당순이익(EPS) 0.49달러, 매출액 161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 각각 0.47달러와 158달러를 웃돌았다.
베스트바이와 노드스트롬도 오는 26일 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표적인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M)는 배송비 관련 회계 뮨제로 오는 26일 예정이었던 3분기 실적 발표일을 연기하고 대신 예비 실적을 내놓았다.
백화점측은 “직원 중 한 명이 2021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약 1억3200만달러~1억5400만 달러의 누적 배송비를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회계항목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