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이준석 "이재명을 계양을에?…민주당 최악의 카드"

by배진솔 기자
2022.05.13 19:39:40

인하대 청년 간담회 후 "이재명, 2달만에 다른 모습"
尹 비공개 회동에 "공통된 보조로 대처하기로"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카드”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 분당구와 인연을 강조하며 대선을 뛰었던 분”이라며 “아무리 사람이 변한다 하더라도 2달만에 다른 모습을 봐서야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이재명 후보가 인천에 대한 애착이나 인천에 대한 관심이 있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9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윤 정부에서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가 긴밀하게 설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무적인 몇 가지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향후 일련의 상황에 대해 공통된 보조로 대처하기로 오늘 입장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논란이 되는 인사 문제에 대해 지방선거 전에 최대한 빠르게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여당 내부에서는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성회 비서관 등에 대해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동 직후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은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