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알록달록 동심의 세계로"…천호문구완구거리 벽화로 재탄생
by양지윤 기자
2021.02.24 15:30: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강동구는 천호문구완구거리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인주도 1호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특화 도시경관사업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 서울 강동구 파티클럽 상가 외벽이 경관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모습.(사진=서울 강동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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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문구완구거리는 창신동 동대문문구거리에서 파생된 곳으로 1989년 3개 점포가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 초반에 30여개의 도·소매점이 밀집한 현재의 모습을 이루게됐다. 지난 2001년 강동구 ‘문구의 거리’ 특화구역으로 지정된 후 주차시설 확보, 간판 정비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문구점의 대형 프랜차이즈화로 경기가 침체돼 활력을 잃게 됐다. 이에 강동구는 문구완구 특성을 살린 건축물 외벽 특화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상 범위는 강동구 천호대로151길 일대 해당 거리의 6개소 상인들과 주도적인 경관관리를 약속하는 경관협정을 체결, 천호문구완구 특화거리의 지속가능한 경관유지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천호문구완구거리 특화 도시경관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천호문구완구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상인주도 경관관리 방안을 연계한 모범 케이스”라며 “앞으로도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