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현역 김재원·강효상 경선 탈락…김정재, 포항북 공천

by조용석 기자
2020.03.19 15:46:13

19일 통합당 공관위, 경선결과 발표
TK 컷오프후 서울로 지역구 옮긴 김재원, 또 탈락
서울 중·성동갑 강효상 의원 탈락…진수희 전 장관 공천

김재원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조용석 배진솔 기자] 현역 김재원·강효상 의원이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정재 의원은 TK(대구·경북) 물갈이 분위기 속에서도 현 지역구인 포항북 공천에 성공, 재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및 TK 지역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공천에서 컷오프된 후 지역구를 서울 중랑을로 옮겼던 3선 ‘친박’ 김재원 의원은 윤일상 전 의원의 경선에서 패했다. 윤 전 의원은 김재원(49.2점)에 1.6점 앞선 50.8점을 얻었다.

대구에서 출마준비를 하다가 서울 중·성동갑으로 출마지를 옮긴 강효상(비례대표) 의원 역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패했다. 진 전 장관은 63.4점으로 강 의원(36.6점)에 크게 앞섰다.



포항북 지역구 의원인 김정재 의원은 TK지역 칼바람 속에서도 경선 상대인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큰 차이로 이기고 공천권을 얻었다.

이외에 용인을은 외환딜러 출신인 이원섭 박사, 용인병은 이상일 전 의원, 대구 동구갑은 류성걸 전 의원. 대구 동구을은 강대식 전 동구청장, 대구 북구을은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 수성을은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 포항남구울릉군은 김병욱 전 보좌관, 경주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경북구미시갑은 구자근 전 경북도의원, 경북경산은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경북고령군은 정희용 전 경북지사 경제특보가 이 각각 공천됐다.

대구 수성을에 공천된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