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 공모가 1만 5000원 확정
by권오석 기자
2025.12.01 16:11:59
총 2230개 기관 참여해 경쟁률 1109.86 대 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3D GIS(지리정보시스템)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3000~1만 5000원)의 상단인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확정된 공모가 기준으로 총 공모 금액은 22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2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3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 4858만 7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109.86 대 1 로 전체 참여 수량 기준 100%(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1만 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지스는 상장 후 △국내 구축·구독 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B2C 시장 진출이라는 세 가지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에 따라 구독 고객 수를 2024년 18개에서 2027년 87개로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 POC △독일 우주항공청과의 Gaia-X 프로젝트(전 세계 20개국 데이터 허브 구축 예정) △네덜란드 TNO·헥사곤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자용 디지털 어스 플랫폼으로 민간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 후, 실시간 공간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공간 인텔리전스 포털을 선보이며 디지털 트윈 대중화를 통해 개인 사용자층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지스 김성호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 기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