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 코스닥 예비심사 승인…상장 본격화

by김현아 기자
2025.04.15 18:48:52

1800억 건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AI 구독 서비스
기술력·성장성 모두 인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대표 배성환)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뉴엔AI는 2004년 알에스엔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후 사명을 뉴엔AI로 바꿨다. 이 히사는 방대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구독형 인공지능(AI)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유 데이터는 약 1800억 건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며, 산업 및 업무별 900개 이상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구어체 특화 언어모델 ‘퀘타(Quetta)’ 시리즈를 통해 AI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Quetta Enterprise’ ▲범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가공 솔루션 ‘Quetta Data’ 등이 있다.

뉴엔AI는 최근 7년간(2018~2024년)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 장기 고객 비중 73%, 평균 계약 유지 기간 10년에 달하는 등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엔AI는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신제품 출시를 위한 R&D 투자,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 전략적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배성환 대표는 “뉴엔AI는 독자적인 AI 기술력과 구독형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뉴엔AI만의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