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내년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by이종일 기자
2021.06.29 17:57:35

인천 10개 군·구 중 3번째 운영 예정
청년창업가에게 사무실 저렴하게 임대
창업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 도입

서구청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내년 상반기(1~6월) 가좌동 주안DH비즈타워1차 건물 2층에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구는 가좌동 주안산업단지 구조고도화로 인한 개발이익을 이 건물 2층 사무실 1곳(100㎡)으로 기부받아 센터로 사용한다. 센터 공간을 넓히기 위해 이 사무실 외에 2개 사무실(전체 124㎡)을 임차한다.

센터에는 운영사무실 1곳과 입주기업 사무실 3~4곳, 상담실, 교육장 등을 조성한다. 센터는 청년창업가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빌려줄 예정이다. 또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구는 청년정책위원, 청년참여단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올해 사업비 3억여원은 최근 서구의회에서 심의된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했다.

이 센터가 개소하면 인천 10개 군·구에서 3번째로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것이다. 현재 인천에서는 남동구와 연수구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1개씩 운영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인천시 유유기지와 같은 청년활동공간 조성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식(더불어민주당) 서구의원은 “서구지역 청년들이 창업에 성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지난해 제정한 청년활동공간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서구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