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도 한경협 회비 낸다…4대 그룹 모두 납부
by조민정 기자
2024.10.31 11:50:50
삼성전자 오늘 이사회서 안건 의결 예정
연회비 35억…LG 5개사 지난주 회비 납부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과 LG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한다. 4대 그룹이 모두 한경협 회비를 납부하며 실질적인 회원사가 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경협이 요청한 4대 그룹의 연회비는 각 35억원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등 핵심 계열사 4곳이 한경협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외 계열사도 회비를 납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 등 4대 그룹은 한경협에 재참여했지만 회비는 납부하지 않았다. 형식상 복귀 체제를 유지하던 중 올해 7월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8월엔 SK가 회비 납부를 완료했다.
이에 지난 8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삼성 계열사의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관계사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며 사실상 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LG그룹은 지난주 초 회비를 납부했다. 그룹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LG유플러스(032640) 등 5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