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1746명 확진… 내일 2000명대 전망

by윤기백 기자
2021.09.01 21:53:37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1209명
일주일 전과 비교해 같은 시간 12명 많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000명대로 치솟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1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46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17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38명보다 92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8월 25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734명과 비교하면 12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09명(69.2%), 비수도권이 537명(30.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57명, 경기 533명, 인천 119명, 충남 86명, 부산 64명, 대구 63명, 대전 61명, 경남 46명, 광주·경북 각 42명, 울산 39명, 강원 26명, 충북 25명, 전북 15명, 전남 13명, 제주 11명, 세종 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을 기록해 일평균 1716명을 기록했다.

체육시설, 학교, 직장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3번째 사례·누적 24명),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2번째 사례·19명), 경기 양주시 기계제조업체(2번째 사례·11명)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 사업장(5번째 사례·누적 22명), 대구 북구 어린이집(12명), 충남 부여군 대학교(10명)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한편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확충 관련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입장차가 커 최종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건의료노조는 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