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680억원 규모 32건 부동산 매각 '2차 그랜드 세일'

by노희준 기자
2017.06.07 18:12:2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5일부터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한 신탁부동산 32건(감정가 총 2680억원)에 대해 공개입찰(2차 그랜드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랜드 세일은 개별적이고 비정기적으로 공매를 실시하던 신탁부동산을 한데 모아 매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매방식이다.

예보 관계자는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상가, 아파트부터 골프장, 복합리조트 사업부지 및 콘도에 이르는 다양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와 실수요 뿐만 아니라 투자목적으로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매물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상가(3개호)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신천역 및 롯데월드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도 고양시 풍동 서광미르프라자 상가(16개호)는 주변에 경의중앙선 백마역, 중소아파트 단지, 학교(풍산중), 공원 등으로 주거지역 내 위치하고 있고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비바비치콘도는 지하1층~4층(100호실) 가족형 신축 콘도로 현재 미완공(공정률 90%) 사업장이나, 제주공항에서 약 25분 및 애월해안도로에서 5분 거리이며 관광지 부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 1차 그랜드세일에서는 약 1200억원 규모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