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4.11.28 16:17:51
철강-조선업계, 후판 협상 내년까지 이어질 듯
철광석價 하락, 20% 저렴한 中 수입 급증 등
두차례 연속 가격 인하 불구 철강업계에 불리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하반기 후판 가격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상당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협상 역시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지난 9월부터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철강업계의 경우 이번에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하반기 90만원대 후반에 이어 올해 상반기 90만원대 초중반으로 두차례 걸쳐 후판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후판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강업계엔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철광석은 톤당 101.39달러로 올초(142.58달러) 대비 40%가량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9월 한때 9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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