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범준 기자
2020.04.08 17:26:0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나은행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지점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업무 제휴를 통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하나은행 베트남 소재 지점과 거래하는 기업고객은 BIDV와 제휴된 법인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당초 현지은행에 의뢰해 심사를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전망이다.
함진식 하노이 지점장은 “이번 법인카드 출시는 베트남 전역에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BIDV와의 첫 번째 협업 사례”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에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인 BIDV의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국내 은행권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성공시켜 대표적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서 금융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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