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경기북부 유일 대학기술이전 대학 선정
by정재훈 기자
2018.08.10 16:18:35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대진대학교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정부가 추진한 대학보유 고급기술의 민간이전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대진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기술 민간이전 전문가를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이 전문 기술을 앞세워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진대는 정부가 추진해 전국에서 67개 대학을 선정한 ‘청년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기술이전전문인력)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진대는 총 3년 동안 정부로부터 8억원을 지원받아 대학원을 포함한 이공계학과 졸업생 70명을 선발해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선발은 학사 졸업생 60명과 석사 졸업생 10명이며 선발된 졸업생들은 6개월 간 각각 178만원과 196만8000원의 인건비를 받으면서 TLO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청년TLO육성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민간이전 및 창업을 통해 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를 담당할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 육성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및 청년의 창업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진대는 청년TLO육성사업단 구성을 마쳤으며 8월말까지 생활과학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청년TLO육성사업단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모집은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졸업생들은 다음달 3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6개월 동안 기술이전전문가 교육을 받게된다.
교육은 △기술이전 전문가 양성 트랙 △Office Manager △R&D코디네이터 △기술창업가 △기기분석전문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정부사업 선정에 따라 대진대는 이공계학과의 R&D인력난 해소와 동시에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들의 창업 및 취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면재 대진대 총장은 “이번 정부 사업 선정으로 학교가 보유한 고급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학교와 기업이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기술이전 사업에 학교 졸업생들의 역량이 발휘 될 수 있다는 점이 학교에게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