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4.01 17:28:42
에쓰오일 직원 작년 평균 8972만원 받아
SK이노 6593만원으로 꼴찌..근속연수 짧아
임원 보수는 SK가 1위..김창근 의장 27.6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정유업체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은 에쓰오일(S-OIL(01095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업체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1인당 평균 8972만원의 임금을 지급해 업계 1위에 올랐다. GS칼텍스가 840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오일뱅크가 7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 기준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659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4~15년인데 반해 SK이노베이션은 평균 10년인 점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원 보수를 기준으로 하면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높았다. 김창근 이사회 의장이 급여 17억6000만원, 상여 10억원 등 총 27억6500만원을 받았다. 구자영 대표이사 부회장도 급여 9억3000만원, 상여 5억8000만원 등 총 15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GS칼텍스 임원 보수도 적지 않았다. 허동수 회장과 허진수 부회장은 각각 급여로만 11억4680만원, 8억471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퇴임한 전상호 사장은 퇴직금 22억6295만원 포함 총 23억3895만원을 지급받았다.
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 대표와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각각 6억4910만원, 6억1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