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 진출기업 수요 맞춰 글로벌 공급망 변화 신속 대응"

by김형욱 기자
2020.05.19 17:27:36

주요 10개국 상무관·무역관 화상회의 개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영상 왼쪽 위)이 19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주요 10개국 주재 상무관·무역관 연석 화상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10개국 주재 상무관·무역관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GVC, Global Value Chain) 변화와 이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이날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주요 10개국 주재 상무관·무역관이 참석하는 연석 화상회의를 열었다.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캄보디아, 미얀마 10개국 상무관(캄보디아 제외 9명)과 코트라 무역관장이 회의에 참여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많은 국내외 경제 전문가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을 계기로 각국과 주요 기업이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GVC 전략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역시 앞선 이달 6일 제1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행사를 열고 GVC 재편을 포함한 5대 변화와 8대 대응 과제를 제시했었다.

이날 회의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의 생산·투자전략 재조정과 이에 따른 GVC 변화에 대해 각국 정부·기업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 대응전략 수립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여 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외국에 나간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리스크 대응능력 강화가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수요에 맞춰 공급망 재편을 위한 정책 대응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