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부터 나들이까지…가정의 달 맞이 나선 유통가

by함지현 기자
2019.04.30 16:31:18

기획전·특가전 통해 선물·유아용품 등 세일
가족 구성 형태에 맞춘 공연 할인 행사도
오프라인, 연휴 나들이객 대상 이벤트로 집객효과 노려

이마트는 오는 5월 6일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어린이날 선물 대전’을 연다.(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통업체들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5월 가정의 달, 대목 맞이를 시작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는 ‘G9 Pick(픽)’ 기획전을 통해 가정의 달에 맞춰 기념일별 선물 아이템을 소개한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21세기 어린이 킥보드 접이식’을 3만4780원에 판매하며 아디다스 키즈 2019 유아 슈퍼스타 트랙수트’(5만9250원) 등 패션·잡화 선물도 준비했다.

어버이날을 위해서는 회춘템(회춘+아이템)과 장수템(장수+아이템) 2가지 테마로, 스마트한 가사 도우미 용품을 비롯해 패션·뷰티, 건강식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5월 16일까지 전 점에서 ‘러브 앤 땡스 페스티벌(Love & Thanks Festival)’을 연다. 이 기간 동안 348만원에 판매되는 아동용 안마의자 ‘하이키’를 328만원(점별 5대 한정)에 선보인다. 1일부터 5일까지는 ‘부가부’·‘스토케’ 등 고급 유모차 브랜드의 유아용품 진열상품 특가전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5월 6일까지 총 200억원가량 규모의 ‘어린이날 선물 대전’을 열고 ‘인기 완구 30품목 온·오프라인 최저가 도전’에 나선다. 해당 상품에 대해 경쟁 대형마트와 5대 온라인 채널의 ‘배송비가 포함된 완구 판매가’ 대비 이마트의 최종 결제 금액이 더 비싼 경우 고객만족센터에서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보상해주는 행사다.

현대아울렛은 5월 1일부터 12일까지 6개 전점에서 ‘패밀리 빅 찬스’를 열고 200여 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해 기본 할인율(최초판매가 대비 30~70%)에 10~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 ‘키즈&베이비 페어’, ‘슈즈&백 페어’, ‘패션 빅 찬스’ 등 3개 대형 행사도 함께 연다.

가족 구성 형태에 맞춘 공연 할인 행사도 열린다.



인터파크에서는 ‘오놀아족(오월에 놀줄 아는 가족)’ 공연 추천 기획전을 통해 뮤지컬 ‘영웅’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30% 가족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50%, 뮤지컬 ‘안나카레니나’와 ‘지킬앤하이드’는 3인 10%, 4인 15%의 가족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연으로는 뮤지컬 ‘알사탕’을 어린이날 56% 할인하며, ‘공룡이 살아있다’는 조기예매 60% 할인, 뮤지컬 ‘반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3·4인 가족 패키지 할인을 제공한다.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가수들도 5월을 맞아 디너쇼를 준비했다. 장윤정, 송대관, 태진아, 김영임, 혜은이, 양희은 등이 콘서트를 연다.

롯데월드타워는 5월 5일 월드파크 특설무대에서 ‘핑크퐁’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물산)
아울렛과 대형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들은 연휴에 가벼운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이벤트로 집객효과를 노린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 ‘파버 카스텔 키즈’와 함께 ‘어린이 그림 엽서 그리기 대회’를 연다. 고양점은 3일 영업면적 1200㎡ 규모로 지상 2층에 ‘챔피언 키즈 카페’를 오픈한다.

롯데월드타워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핑크퐁과 함께 ‘핑크퐁 월드페스타’를 개최한다. 30개의 다양한 핑크퐁 조형물이 전시되며, 20m 규모의 초대형 핑크퐁 조형물인 ‘울트라 메가퐁’도 선보인다.

월드파크 특설무대에서는 5월 5일 ‘핑크퐁 랜드’, ‘핑크퐁과 상어가족’ 등 인기 뮤지컬을 재구성한 라이브쇼가 진행된다. 6일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 받은 참가팀들이 핑크퐁 노래로 경연하는 핑크퐁 싱어롱(Sing Along) 챌린지가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5월 6일까지 지하 1층에 3만 개 풍선으로 만든 벌룬 정글 존을 설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준비할 게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려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