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름휴가객…8월 5일 22만123명 역대 최대

by이종일 기자
2018.07.19 17:06:56

하루 평균 이용객 20만여명 예측
다음달 5일 22만여명으로 역대 최고
"특별근무직원 300여명 투입할 것"

한 외국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연 중인 지능형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 여름 성수기 인천공항에 하루 평균 최대 인파가 몰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여름 성수기인 2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614만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인천공항 하루 평균 여행객은 20만4276명으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하루 평균 18만3043명) 대비 11.8%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 성수기 하루 평균 인파로는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다.

다음 달 5일은 여행객 예측치가 22만1231명으로 지난 2월25일 기록한 역대 일일 여객 최다치(21만5408명)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에 출발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29일(11만5746명)이고 도착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 달 5일(11만6742명)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름 성수기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300여명의 특별근무직원을 투입하는 등 공항 전 분야의 혼잡을 완화하는 대책을 시행한다.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은 조기에 개장하고 하루 150여명의 안내요원을 투입해 여행객을 안내한다.

출국 시 보안검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터미널의 모든 보안검색대를 일시에 개방한다.

또 성수기에 맞춰 21일부터 지능형 안내로봇 ‘에어스타’ 14대를 출국장 등에 배치한다. 에어스타는 음성, 화면 등을 통해 각종 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추가 편성하고 공항버스 3개 노선을 하루 7회 증편 운행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공항 이용이 쾌적해져 여름 성수기 혼잡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를 맞아 안전·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