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WS와 '생성형 AI 전담' TF 구성

by최연두 기자
2025.03.04 15:03:01

기업 고객 대상 100개 서비스 구축
AWS AI 플랫폼 등 접목해 시너지↑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조직을 출범했다. 이 조직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구성 인원 수는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중화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사장·오른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서울 역삼동 AWS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생성형 AI 론치 센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CNS)


4일 LG씨엔에스(064400)는 AWS와 생성형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론치 센터’(Gen AI Launch Center)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양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데, 프로젝트 수에 따라 구성 인원 수는 매번 바뀐다는 것이 LG CNS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생성형 AI 부문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에 구성된 TF는 생성형 AI 서비스 100개를 저비용으로 빠르게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중점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 사용자 맞춤형 챗봇이나 마케팅 문구·이미지 생성 서비스, 이슈관리 통합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관리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자체 환경에 적합한 기본 AI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아마존뿐 아니라 구글이나 메타 등 유수 테크 업체들의 모델을 선정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AWS의 고성능 컴퓨팅 특화 하드웨어 등도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하며 여러 사용 사례를 축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상품기획, 고객 서비스(CS), 인사 및 총무 등 업무 영역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개발했다. 앞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의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AI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자체 AI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사장)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모든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문턱을 낮추겠다”며 “양사는 생성형 AI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향후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