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처스, 국내외 디자인상 잇달아 수상 '주목'

by최성근 기자
2016.09.20 17:14:17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세계 시장에서 K-뷰티가 주목받으면서 한국 화장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화장품을 담는 ‘케이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랩이 최근 굴지의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우딘퓨처스는 ‘이하늬 거즈필링’ 등 인기상품을 필두로 한 네오젠 화장품의 제조기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화장품을 비롯해 주류, 의약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92개 브랜드 566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품으로 출시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달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2016’ 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3개 제품이 위너 상을 받았다. 코웨이 코스메틱의 한방 브랜드 올빛의 ‘송라’라인(사진)과 핸드메이드 과일잼 용기의 모티브로 감성적이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웰코스의 ‘후르디아’가 같은 부문 수상을 했다. 특히 ‘송라’ 라인은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IF 디자인 어워드2016’에서도 패키징 부문 위너 상을 받기도 했다.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 특징은 제품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아우딘퓨쳐스에서 디자인한 일명 ‘주사기 마스크 팩’이라 불리는 더우주의 ‘우주 페이스 마스크’는 활성 성분의 신선함을 보존하기 위해 주사기에 따로 보관하는 차별화된 패키징으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사기 마스크 팩은 제품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부각한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4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랩은 뉴욕 현지 사무소를 포함 총 4개 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대한 동기 부여와 신제품 개발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는 “K-뷰티 브랜드의 제품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성장했고 브랜드별로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디자인이 제품의 성패를 판가름할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어 디자인 시장은 점점 확대될 것”이라며 “감성을 전달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디자인은 중요한 마케팅 요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 역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