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 올 상반기 발주 준비 '착착'

by박진환 기자
2021.03.02 14:41:29

조달청, 조기 발주해 올 상반기 사업자 선정 완료 예정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조달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시스템(나라장터) 구축 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수를 목표로 사업 발주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2013년부터 공공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들의 공공소프트웨어 사업(국가안보·신기술 사업 등은 제외) 참여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나라장터는 국가재정지출의 핵심 인프라로 이번 차세대 사업이 다수 시스템을 통합·연계해 신기술을 선제 적용하는 고난도 사업임을 인정받아 대기업 참여가 허용됐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은 2023년까지 노후화된 시스템을 디지털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공공기관의 자체조달시스템을 통합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관계부처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사업비가 최종 확정 되는대로 최대한 조기 발주해 상반기 내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나라장터와 관련해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 참여지원 예외적용을 인정했다.

강성민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대기업 참여를 인정받아 대기업들간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추진과정에서 우수한 중소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국산 소프트웨어도 많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구축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