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사고 재발 방지...20년 이상 열수송관 5일부터 긴급점검"

by김일중 기자
2018.12.05 19:10:47

산업부 대책 발표...열화상 진단 등 통해 검사 시행
13일부터 정밀점검...내년초 위험예상구간 조기교체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부터 20년 이상 장기사용 열수송관 긴급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4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출 사고를 계기로 재발방지대책을 5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5일부터 12일 까지 열화상진단 등을 통해 20년 이상 장기사용한 열수송관에 대해 긴급점검을 시행한다.



이후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정밀진단을 실시해 관로 구조 분석, 관로 상태 추이 분석 등을 통해 위험등급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어 2019년 초에는 정밀진단에 기반 한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해 위험예상구간에 대한 조기 교체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98년 이전에 설치된 20년 이상 열수송관은 686㎞로 전체 2164㎞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열수송관 결함 발생 중 대부분이 이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업부는 불완전한 초기공법, 구조적 결함, 노후화 등이 결함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