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현대차·울산시 등과 수소 트랙터 실증 ‘맞손’

by김정유 기자
2025.12.02 15: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울산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차량 생산·공급부터 운송 운영, 행정·인프라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묶은 ‘패키지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 트랙터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현대차의 수소 트랙터 트럭을 울산항을 비롯한 울산내 주요 물류 거점과 지역간 장거리 운행 노선에 실제 투입한다. 일 운행거리, 연비, 충전 효율, 운행 안정성 등 핵심 운영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련 인프라 확충과 차량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친환경 물류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수소 화물차의 전 주기 생태계를 울산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울산시와 현대차 등 참여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 트랙터 트럭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운송 모델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