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수익률, CPI 공개 후 낙폭 키워

by이주영 기자
2024.08.14 23:46: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 후 뉴욕증시가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8% 초반까지 내려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4bp 내린 3.813%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도 2bp 가량 밀리며 3.9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 전 CPI는 전년동월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발표 직후 뉴욕선물지수가 상승전환하며 전일에 이어 시장이 인플레이션 두 핵심지표에 만족하는 듯 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수는 개장 이후 빠르게 하락으로 돌아서며 나스닥지수는 1만7000선 지지 테스트를 받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CPI 공개 후 3.8%대 후반에서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갔으나 이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자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시장이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확인하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기 보다는 경기 침체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 크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