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중국 동북3성' 진출 지원 강화 나선다

by박경훈 기자
2018.06.27 16:12:08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중국에서 열린 제10회 APEC 중소기업 기술전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최수규 차관이 중국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기술교류 전람회’에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요녕성 심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회원국 간 중소기업 기술ㆍ무역 교류 촉진을 위해 중국 공업신식화부와 요녕성 인민정부가 APEC 승인을 받아 공동으로 주최한다. APEC 21개 회원국 정부기관 및 중소기업 관계자, 중소기업 2000개 이상이 모이는 자리다.

한국은 중기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기관과 총 100여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의 혁신성장 정책과 중기부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APEC 회원국과 경제발전을 위해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 육성과 혁신정책을 통한 포용적 성장은 전 세계가 풀어야 되는 중요한 공동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정책경험을 APEC 회원국과 공유하고 역내 경제의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탕이쥔 요녕성 성장, 왕장핑 공업신식화부 차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더불어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및 동북 3성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기부와 요녕성간 정례적인 고위급 채널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의 동북 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한국의 신북방 통상정책과 더불어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북한과 인접한 동북3성 중 요녕성과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북방 진출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차관은 “이번 전람회를 통해 회원국과 한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국 정부와 중소기업 협력을 강화해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