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5.07.16 15:36:04
SK, 울산에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공정 자동 운전 등 AI 기반 솔루션 제공
에코프로, AI혁신실 설치해 전 조직 적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AI 고속도로 공약에 발맞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AI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SK그룹이 울산에 짓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제조업 기반의 산업 생태계가 확 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AI 고속도로 구축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국내 기업은 SK그룹이 유일하다. 지난달 20일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산업 현장 공식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에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에는 약 7조원이 투입된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약 6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달린 103㎿(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로 향후 수십만개의 GPU가 달린 1GW(기가와트)급 초대형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ICT(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 AX), 에너지(SK가스, SK멀티유틸리티), 반도체(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모든 역량이 총결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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