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8.01 22:18: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CVNA)는 소매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카바나의 주가는 10.80% 상승한 147.6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카바나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4센트로, 5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깨고 흑자를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4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32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카바나는 2분기 10만144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만6530대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 9만5138대를 넘어선 수치다.
어니 가르시아 카바나 CEO는 “2분기 실적은 고객 제공 서비스와 사업 모델의 차별화된 강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카바나는 여전히 큰 미개척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카바나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3분기에도 소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3억3900만달러에서 10억~12억달러 범위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