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의심자 탑승객 1명, 델타변이 감염

by송주오 기자
2021.12.01 20:15:3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차드를 다녀온 분은 검사 결과가 확인됐으며 변이PCR 결과 델타”라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오미크론 의심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국내 입국한 45명 중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확진자는 아프리카 차드를 다녀온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오미크론 의심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방대본은 판단했다.



현재 오미크론 감염 의심으로 검사를 진행중인 대상자는 부부 2명과 부부의 자녀 1명, 부부와 접촉한 지인 1명 등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부부는 11월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11월24일 귀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고 귀국 다음 날인 25일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오미크론 감염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9시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이 부부의 또 다른 자녀 1명과 거주지인 연립주택 내 다른 거주자 8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