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충무아트센터, 4개월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by장병호 기자
2025.06.04 14:22:17
대·중극장 좌석 및 바닥·로비 전면 교체
뮤지컬 ''멤피스''·연극 ''킬 미 나우''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충무아트센터의 극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 | 리모델링을 마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객석. (사진=중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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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문을 연 충무아트센터는 20년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올해 2월부터 약 4개월간 관객 편의 향상과 공연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충무아트센터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대극장과 중극장 좌석 교체뿐만 아니라 객석 바닥, 로비, 분장실까지 전면 교체 및 보수를 거쳐 한층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중극장은 무대 구조와 시야를 개선해 몰입감을 높였다. 소극장은 기존 200석 규모를 92석으로 줄여 보다 집중도 높은 공간으로 운영한다. 무대와 스크린을 활용한 상영회·낭독회·토론회·소모임 등 주민 밀착형 콘텐츠 운영이 가능한 플랫폼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 | 리모델링을 마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객석. (사진=중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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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마친 충무아트센터는 재개관과 함께 올해 5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충무아트센터 대표 레퍼토리인 뮤지컬 ‘멤피스’, 연극 ‘킬 미 나우’가 각각 17일, 6일부터 공연한다. 하반기에는 충무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창작 초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비하인드 더 문’, 영국 웨스트엔드 화제작의 국내 초연인 연극 ‘프리마파시’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20년간 서울의 중심에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콘텐츠와 편안한 관람 환경을 바탕으로 관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극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리모델링을 마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로비. (사진=중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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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을 마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객석. (사진=중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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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을 마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로비. (사진=중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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