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리니지’ 노리는 ‘미르4’…출시일 25일로 확정
by노재웅 기자
2020.11.19 16:59:05
[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 ‘리니지2M’의 성공가도를 잇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위메이드(112040)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의 정식 출시일이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19일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0’ 현장에서 미르4의 온택트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일 공개와 함께 사전 테스트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먼저 게임의 공식 모델인 배우 서예지의 인사말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말 진행됐던 사전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약 80%의 테스트 참가자들이 정식 출시 시 플레이를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6대4의 비율로 크로스 플레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 안정을 위한 잦은 점검에도 재방문 비율이 70%에 달하며 정식 서비스에 충분한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어서 미르4의 핵심 개발진인 성정국 PD와 이장현 사업실장과 함께 테스트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성정국 PD는 “전투 관련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스킬 쿨타임을 개선, 보스 스킬 패턴의 다양화, 전투 이동 속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게임 내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타겟 리스트 기능에 몬스터의 체력을 추가할 예정이며, 추가로 의견을 받아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비 제작의 경우 장비 합성뿐 아니라 플레이만 해도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장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할 방침이다.
물약 가격이 높다는 의견에 대해 이장현 사업실장은 “사냥할 때 얻을 수 있는 게임재화에 비해 물약 가격이 높다는 것에 대해 인지했고, 가격 조정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스킬 쿨타임 단축으로 시간당 데미지 증가 효과에 따라 사냥 시간이 단축되고 물약 소비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막바지에는 배우 서예지와 이병헌이 연기한 신규 광고 영상 ‘모광쌍용’도 최초 공개해 분위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궜다.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미르4의 출시 이후 시장 1위 등극을 희망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불명예를 씻을 대작 미르4의 출시가 목전에 왔다”며 “당연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1등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르4의 개발을 준비하면서 벤치마킹한 게임으로 ‘리니지’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언급했다.
장 대표는 “어떤 시스템을 잘 갖췄기에 장기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까 싶었다”며 “리니지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혈맹이나 연맹 간 협력과 경쟁 시스템 구현이 잘 돼 있다. 이런 점을 많이 공부했고, 미르4에 ‘시스템 MMORPG’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유도 문파 간의 협력과 경쟁, 공성전 등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