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만 봅니다"…토스, 3년 이하 개발자 공채
by김유성 기자
2020.07.20 16:38:42
최대 20명, 온라인 코딩 대회 통해 지원 받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서류 평가 없이 모든 지원자가 코딩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겨룬다.
20일 토스는 ‘2020 토스 NEXT 개발자 채용’ 공고를 내고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공채를 시작했다. 모집 분야는 △프론트엔드(Frontend) △iOS △안드로이드 △서버 △풀스택(Full Stack)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6개 분야다. 최대 20명의 개발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토스는 개발자 위주로 수시 채용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교적 짧은 경력을 가진 지원자들 위주로 뽑아 이들의 심리적 부담을 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토스 공채에서는 서류 평가 절차를 모두 없앴다. 모든 지원자가 코딩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도록 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간단한 인적사항만 기재해 지원서를 낼 수 있다. 8월초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정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등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 받는다.
토스는 1·2차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사자 전원에게는 전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를 제공한다. 추가로 1억원 상당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또는 일정한 기준의 사이닝 보너스가 지급된다.
재직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에게도 성과급, 체력단련비, 경조사비, 식대 등 급여 외 현금성 복리후생 혜택이 제공된다.
토스 채용 관계자는 “기존의 채용 과정에서 놓쳤을지 모르는 역량 있는 개발자를 찾기 위해 이번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며 “1700만 토스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개발·운영하고자 하는 젊은 개발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 채용 일정과 모집 분야 등 상세 내용은 ‘2020 토스 NEXT 개발자 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와는 별개로 토스 채용 페이지를 통한 경력직 수시 채용도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