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20.06.17 16:49:12
"회계사 공급 초과…시험 합격자 축소 위해 당국 설득"
금융당국도 선발인원 인위적 확대 안하기로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김영식(사진) 신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회계사 시험 합격자 수 축소를 위해 금융 당국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과 관련 “단계적으로 인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계사 인력의) 공급과 수요를 맞춰야 하는데 회계법인의 보수가 올라가다 보니 (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이) 산업체에서 돌아오고 있다”며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것 아니냐는 논리로 금융위원회를 설득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10년간은 공급 부족이었고 (삼일·삼정·안진·한영 회계법인 등) 빅4에서 매년 1000명씩 뽑은 게 수요가 됐다”면서도 “금년도 빅4의 충원 계획은 750명”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