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노파이어’ 주방용품 인기
by김호준 기자
2019.08.22 18:12:18
코멕스,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 출시
에어프라이어·인덕션도 덩달아 인기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여름철에는 주방 가스불 앞에 서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사를 차릴 수 있는 ‘노파이어(no fire)’ 주방용품이 해결사로 나섰다.
코멕스산업이 출시한 ‘지금은 렌지타임’은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 용기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며 2017년 출시 후 1년 만에 판매가 두 배 이상 늘었다. 140도까지 사용 가능한 내열 소재로 제조했으며 뚜껑에 달린 스팀홀만 열면 돼 재료의 수분을 유지해 준다. 빨강과 흰색 등 원색을 적용해 용기째 식탁에 올려도 손색없어 1인 가구, 자취생들의 수요가 많다.
전기 인덕션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쿠쿠전자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인덕션 히팅(IH) 기술을 탑재해 열 제어력이 뛰어나다. 온도 낙폭이 작아 고온으로 빠른 시간 안에 요리를 마칠 수 있다.
자취생들의 필수 제품 에어프라이어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쿠첸이 선보인 ‘더 와이트 에어프라이어 오븐’은 기존 에어프라이어 단점으로 지적된 적은 용량과 소음을 보완했다. 실조리 공간을 넓히기 위해 개방형 구조를 적용했고 오븐 기능까지 추가했다. 그릴 면적이 커 냉동 제품을 많이 넣어도 충분하다.
더위를 날려주는 찬 음식을 만들 때는 얼음이 필수다. 롯데알미늄의 ‘가정용 롯데 제빙기’는 인체에 무해한 크롬 도금 제빙봉으로 얼음조각 9개를 7분 안에 만들 수 있다. 일일 얼음 생산량이 12kg나 되기 때문에 오이냉국이나 물회 등은 물론 팥빙수나 화채, 아이스커피까지 만들 수 있다. 휴대용으로 실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야외 행사에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