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민 기자
2019.01.23 17:43:40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임대주택 저리의 자금 조달
[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임대주택 사업에 저리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HUG는 지난 10일 사회적경제주체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주거비 부담이 적은 사회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신상품 ‘사회임대주택 PF보증’ 제1호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자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에게 시세의 약 85%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HUG의 ‘사회임대주택 PF보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원활하게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사회임대주택 사업비의 대출금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총사업비의 기본 70%에서 최대 90%까지 연 0.2%~0.8%의 낮은 보증료로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주거약자에 우선 공급하는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지원된다.
PF보증 1호 사업은 ㈜서울소셜스탠다드가 ‘서울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사업 공모’를 통해 종로구 궁정동 소재 토지를 임차, 사회임대주택 12세대(상가 1호 포함)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7억원 중 10억 5000만원을 HUG 보증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사회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PF보증과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소셜믹스 지역문화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