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갑 기자
2016.10.12 17:06:30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미국 기업 잉글우드랩의 한국증권예탁증권(KDR) 441만주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행된 KDR은 이달 4일~5일 청약이 이뤄진 공모 분량으로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1295만6154주와 함께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DR은 외국기업의 본국법과 한국 법의 상이함을 극복하기 위해 활용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예탁결제원은 외국기업이 본국에서 발행한 원주를 바탕으로 KDR을 발행한다.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해 로레알·에스티로더·LVMH 등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에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KDR 발행은 7번째다. 미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3년 5월 국내에 상장된 엑세스바이오에 이어 두 번째다.
예탁결제원은 향후에도 KDR을 발행해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