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공포’…한강 잠수교 보행자 통행 전면 통제

by정두리 기자
2022.09.05 21:49:58

서울시 “9시 25분 현재 한강 수위 5.8에 도달”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5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한강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오후 7시 51분을 기해 잠수교 보행로를 전면 통제했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저녁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보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5305t에 달해 수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9시 25분 현재 한강의 수위가 5.8m에 도달했다”고 했다.

한강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 높아지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6.2m 이상 높아지면 차량 통행까지 통제된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KT연구개발본부↔양재리본타워1단지, 올림피아빌딩↔포레스빌아파트)도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외 아직 서울시 내에서 태풍 영향으로 통제된 도로는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6일 오전 3∼6시께 서울 지역에 집중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