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등 9개 공공기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금' 전달

by고준혁 기자
2021.04.14 19:21:42

올해 11억7000만원 …지난 3년간 28억3000만원 조성
그간 조성금 17억7000만원, 6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
이번해 7억4000만원 사용해 코로나19 긴급대출 등에 사용 계획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명호 사장)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은 14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사회적기업연구원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또한 4년차 사업 시행을 위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 1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명호 사장)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들이 오는 14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진행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위탁 업무협약 및 기금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 등 9개 공공기관은 지난 3년간 기금 28억3000만원을 조성했다. 이중 일부인 총 17억8000억원을 6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에 지원했다. 그 결과124개 신규 일자리 창출과 29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성 기금 11억7000만원은 지난해보다 1억3000만원 증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협약기관으로 신규 합류해 기금이 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금융지원을 역대 최대인 7억4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기도 하다. 사회적경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 부문을 신설해 21개 대상기업에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포용금융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 3년간 무이자대출을 받은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올해 원금상환을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스마트팜 사업 등에도 1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이명호 사장은 “공동기금 조성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탁결제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약기관들과 협력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